"승진? 안 할래요!" 에너지 공기업 직원들, 차장 승진 기피하는 이유는?

"차장 경쟁률 7.8:1 → 2.8:1, 10년 새 급락!" 😲
“차장 진급 시험 안 볼 거야?”
에너지 공기업에 다니는 A씨는 최근 주변의 권유로 마지못해 차장 진급 시험을 봤다.
하지만 준비 없이 시험을 본 결과 탈락. 오히려 속이 후련했다는 그는 “그냥 시험 보고 떨어지면 더 이상 주변에서 뭐라 안 하니까요.”라며 웃었다.
요즘 에너지 공기업 직원들 사이에서 차장 승진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한전(한국전력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8대1이었던 차장 진급 경쟁률이 2025년 현재 2.8대1까지 떨어졌다.
"승진 안 하면 월급 손해 아닌가?" 싶겠지만, 직원들은 오히려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이 더 중요하다!"며 승진을 꺼리고 있다.
"차장 승진? 월급보다 워라밸이 중요해요!" 🏖️
승진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 부담 증가.
차장이 되면 책임과 업무량이 늘어나는데, 이에 비해 연봉 상승 폭은 크지 않다. 그래서 직원들은 차라리 기존의 생활 패턴을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근무 환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차장 되고 나서 퇴근이 늦어지고 스트레스만 쌓인다"
"차라리 지금처럼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돈 버는 게 낫다"
이런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차장 승진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지방 본사 근무? 싫어요!" 🏡🚫
차장으로 승진하면 본사 근무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에너지 공기업 본사 대부분이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한국전력공사 → 나주
한국수력원자력 → 경주
한국석유공사 → 울산
한국가스공사 → 대구
현재 수도권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는 이 본사 발령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생활 기반을 다진 직원들이 지방 근무를 감수하면서까지 승진할 이유가 없는 것.
"애들 학교도 있고, 가족이 다 서울에 있는데 갑자기 나주나 경주로 내려가라고 하면 너무 힘들죠."
"급여 조금 더 받자고 지방에서 생활하기는 싫어요."
"본사 근무 혜택 늘려도 효과는 미미!" 😥
공기업들도 승진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급여 인상, 복지 혜택 확대 등 여러 방안을 시도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는 없었다.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본사 근무의 메리트를 높이기 위해 여러 혜택을 추가했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공기업 승진 문화, 어떻게 변할까?"
승진을 강요하기보다는 직원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의 "승진=성공"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개인의 워라밸과 직업 만족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이라면 어떨까요?
승진을 위해 지방 근무와 업무 부담을 감수하시겠나요, 아니면 지금의 편안한 근무 환경을 유지하시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