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제철 노사, 강대강 대치! 직장폐쇄에도 파업 강행

modusara.co.kr 2025. 2. 26. 02:00

현대제철 노사, 강대강 대치!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으며, 노조는 이에 맞서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측의 입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2월 25일 임직원 담화문을 통해 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건설 및 기계 등 수요 산업의 침체와 신흥국의 철강 생산 증가로 회사 실적이 심각하게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최대한의 성과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지속적인 파업이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의 반응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 당진, 순천, 포항, 하이스코)는 사측의 직장폐쇄를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며, 공동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부분 직장폐쇄가 단행된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한 대책에 집중할 예정이며, 당초 2월 26일과 27일로 예정되었던 총파업을 다음 달 중순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직장폐쇄의 법적 근거와 영향


직장폐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사용자가 노조의 쟁의 행위에 대응하여 취할 수 있는 합법적 조치로, 이 기간 동안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재정적 손실을 이유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등 연관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냉연강판 생산 차질이 자동차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현대제철 노사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만한 협상을 통한 갈등 해소가 시급한 상황입니다.